블로그를 시작하며

처음으로 혼자 세상으로의 한걸음을 내디딘 이후, 

저는 지금까지 끊임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.

웹이라는 개발의 문을 두드리고 나서부터 

늘 그 커다란 바다에서 헤엄을 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은

단연 자료를 찾는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.

그럴때마다 전

앞서 나가신 헤엄쳐 나가신 분들의 잘 정리된 글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기도 하였었고

또 꼭 필요는 하지만 그 누구도 정리해놓은 글이 없을 땐 메모장에 저만의 글로 남겨놓기도 하였습니다.

이러한 글들 나름대로의 공간에 모아놓고

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던 저였지만,

자료의 양이 많아지거나 자료들의 순서가 조금만 흐트러져버리면

금방 알아볼 수 없게 되어 다시 정리하는데 불 필요한 시간이 들어가기 일쑤였습니다.

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앞서 감사를 드렸던 분들과 같이

웹을 통해 정리를 하면 된다는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

늘 상 바쁘다는 핑계로, 또 귀찮다는 핑계로

한 곳에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왔습니다.

이젠 이 블로그가 그 정리를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.

꼭 개발이라는 카테고리 뿐만이 아니라 제가 느끼고 바라고 즐겨오던 모든 것들을

이 곳에 차곡차곡 쌓아 저만의 연구실이자 저만의 기록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

이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.

- 2016.11.30 마크랩